개포동에 있는 H공인 관계자는 “개포주공 1단지의 17평형과 13평형이 해약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17평형의 경우 특히 13억500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세무조사가 원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거래가 성사되더라도 세금은 5000만∼1억원 정도로 당시 구매자는 큰 부담을 갖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구매자는 자신이 소유한 다른 사업장도 세무조사를 받을 것을 걱정해서 해약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즉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는 식으로 굳이 지금 아파트를 구매해서 세무조사를 받을 필요 없지 않겠느냐고 계산한 것이다. 지금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다시 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대치동에 있는 M공인 관계자는 “직접 겪은 것은 아니지만 은마아파트 31평형을 해약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그 아파트 가격은 9억5000만원선이었으나 역시 세무조사 때문에 매수자가 해약한 것 같다”고 귀띔했다.
도곡동에 있는 J공인 관계자는 “개포동의 경우 가격이 조금 떨어졌다는 얘기를 듣기는 했다”며 “하지만 도곡동에서 해약한 사례는 없는 상태이고 개포동의 경우는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정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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