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 “건설사 올해 자금사정 악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3-28 20: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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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인은 수주고 축소·공사비용 증가 順 올해 건설업체들의 자금사정이 지난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대한건설협회(회장 권홍사)는 지난해 말부터 올 2월까지 전국의 일반건설업체 706개사를 대상으로 ‘2006 건설업금융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40.4%가 2005년에 비해 자금사정이 악화 또는 매우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28일 밝혔다.

자금사정 악화의 주 요인으로는 ‘수주고 축소’가 43.3%로 가장 많았고 ‘공사원가·금융비용 등의 비용증가’, ‘저가수주로 인한 수익악화’가 각각 25.8%, 10.5%로 뒤를 이었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 조사에서도 대상업체 44.1%가 자금사정 악화를 꼽은데 이어 수주고 축소와 비용증가 순으로 원인을 선택한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때문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건설업체들이 체감하는 자금 상황이 좋지 않을 것이란 게 협회의 분석이다.

건설업체들은 올해 자금사정 악화 대비책으로 ‘공공공사 수주비중 확대와 영업강화’(54.0%), ‘구조조정 및 비용절감’(27.6%)을 각각 1, 2위로 꼽아 건설물량 감소가 건설업체의 자금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자금선투입공사 추진과 여유자금 확보, 장비 및 기자재 확보를 위해 평균 29.6%의 자금을 외부에서 조달하는 한편, 평균 차입이자율은 은행권 6.6%,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7.7%, 건설공제조합 및 대한주택보증 2.3%, 사채 등 9.9%의 금융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차입관련 불만·애로사항 조사에서는 22.0%가 ‘과도한 담보 요구’라고 답했고 ▲건설업에 대한 불신 19.6% ▲대출절차의 복잡함 17.6% ▲대출금액 축소 17.3% 등으로 나타나 건설업에 대한 은행의 문턱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21.8%가 금융기관으로부터 건설사라는 이유로 대출을 거절당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는 ‘건설경기 불황’(37.7%), ‘건설산업의 수주산업적 특성’(36.2%), ‘건설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이해 부족’(18.1%)’ 등의 이유로 인해 대출시 차별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시급히 해결돼야 할 사항으로는 63.1%가 ‘건설공사 물량 확대’라고 답했다. 이어 ‘업체수 축소’가 9.0%로 조사, 업체들의 자금사정이 근본적으로 건설공사 물량에 연동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선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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