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빚 가구당 평균 2720만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3-28 20: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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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31만8000원 늘어… 소득은 10년새 40% 증가 지난해 농가의 빚이 가구당 평균 2720만원으로 10년만에 3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농가소득은 10년새 40% 늘어나는데 그쳐 시장개방 등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농가경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가구당 농가부채는 2720만원으로 2004년(2689만2000원)에 비해 1.2%(31만8000원) 늘어났다. 농가 빚은 지난 1995년의 916만3000원에 비해 10년만에 3배 급증한 것이다.

통계청은 지난해 농업용 부채는 3.8% 감소했으나 농업용 이외(가계용+겸업용+기타용)부채가 9.7% 증가해 전체적으로 농가부채는 소폭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농가 자산도 늘어나 농가의 단기 상환 능력 지표인 당좌자산대비 부채 비율은 50.1%로 지난 2004년(61.1%)에 비해 11.0%포인트 하락했다.

농가자산은 토지공시지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에 비해 22.4% 증가한 2억9817만800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농가의 가구당 소득은 연간 3050만3000원으로 전년(2900만1000원)에 비해 5.2%(150만2000원) 증가했다. 이는 농업외소득과 이전소득 등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농업소득은 농작물수입 감소에 따라 전년에 비해 1.9% 줄었다.
농가소득은 10년 전인 1995년의 2180만3000원과 비교하면 39.9% 증가에 그쳐 부채 증가속도에 크게 못 미쳤다. 농가소득 중 농업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인 농업의존도는 38.7%로 일본(14.5%)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농가의 가구당 가계지출은 연간 2664만9000원으로 전년에 비해 7.9%(195만8000원) 증가했다. 식료품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소비지출은 농가당 연간 1937만8000원으로 전년에 비해 5.4% 증가했고, 비소비지출은 727만1000원으로 15.3% 늘어났다.
한편 어가의 가구당 부채는 지난해 말 현재 3453만1000원으로 전년에 비해 6.1%(198만7000원) 증가했다. 가구당 어가소득은 전년 2615만9000원에서 2802만8000원으로 7.1% 늘었다.

/주영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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