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급과잉 영향 생각보다 클것 출자사들 시련 맞을수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3-15 19: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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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이구택 회장 KT&G에 이어 ‘공기업 출신’인 포스코도 ‘적대적 M&A’의 예외가 아니라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 이구택 회장이 “올해는 포스코 그룹 전체에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밝혀 주목된다.

15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3일 포스코건설을 비롯한 16개 출자사와 4개의 관련회사 신규 임원들의 인사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서로가 배려하고 존중하면서 각자의 업무에 더욱 노력하고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업계는 이와 관련, 이 회장의 포스코의 철강 경영환경이나 경영권에 대한 위기감 발언이 지난해 연말부터 계속되는 있다며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출자사 경영회의에서 “내년에는 중국의 공급과잉 영향이 예상보다 클 것으로 전망돼 중국의 영향을 직접 받는 출자사들은 상당히 어려운 한 해가 될 수 있다”며 “향후 2년간은 힘든 상황이 계속될 것이며, 그동안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시련을 맞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 회장은 연초 시무식에서 “이제 우리는 일찍이 겪어보지 못한 불황의 골짜기로 들어가고 있다”며 “이는 세계 철강업의 경쟁 패러다임이 바뀌는 과정에서 찾아온 구조적인 변화로, 과거와 달리 그 깊이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AWSJ가 지난 6일 “포스코가 칼 아이칸의 경영권 인수 위협을 받고 있는 KT&G와 유사점이 많아 또다른 적대적 M&A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도, 포스코는 적대적 M&A 동향 촉각을 곤두세우며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에 앞서 포스데이타, 포스코건설, 포스틸, 포항강판 등 포스코 출자사들은 지난 7~8일 이틀간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포스코건설, 창원특수강, 포스데이타, 승광, 동우사의 대표이사는 단임으로서 이번에 임기가 만료된 한수양, 김정원, 유병창, 김용근, 이우인 사장을 그대로 유임시켰다.

반면 재임인 대표이사로서 임기가 만료된 곳은 새로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포항강판은 최종두 사장, 포스코은 최병조 사장, 삼정P&A는 장병기 사장, 포철기연은 정상훈 사장, 포철산기는 최규성 부사장을 각각 새로 선임했다.

/조정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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