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경기 회복조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3-14 2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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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연강판 등 철강재 가격 상승 국내외 철강경기가 최근들어 철강재 가격이 시장에서 회복되는 등 지난해 하반기부터 계속된 극심한 침체국면에서 탈피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철강협회는 14일 최근 각종 시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외 철강재 가격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열연강판의 경우 국제시황 호조 및 국내 유통물량 감소로 현대제철이 지난 10일 투입분부터 열연가격을 톤당 2만원 인상했으며, 냉연 및 아연도강판 유통가격도 이달 첫째주보다 각각 2만원과 1만원 인상돼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철근은 가격할인 축소 반영 후에도 출하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고, 강관의 경우도 계절적 수요 증가가 일부 감지되고 있다. 스테인리스도 판매증가와 함께 일부 강종(300계)은 공급부족 현상을 빚는 등 시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철스크랩 및 니켈 가격 등 철강 원재료 가격의 강세도 철강경기 회복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본 등 주요국 시장의 국제 철스크랩 가격은 철강제품 시황 호조 지속으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국내 철스크랩 가격도 국제가격의 강세 및 추가 가격상승을 기대하는 유통상들이 제강사 납품물량을 조절하는 등 강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다.

세계 철강경기 역시 전반적으로 상승국면에 돌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경우 보산강철의 가격인상 발표 이후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호조 및 국내 철강사들의 잇따른 가격인상, 수출시황 호조 등으로 유통시황의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일본은 국내외 수요 호조로 시황 회복 분위기가 조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미국은 수입증가세 지속에도 불구, 철강사들의 가동률 조정 및 탄탄한 수요에 힘입어 유통시장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EU도 수요산업 활동 호조로 2분기 이후 상승세가 예상된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최근들어 철강경기가 상승세에 진입했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으며 건설경기가 회복된다면 철강경기는 침체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영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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