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론스타 펀드가 가장 원하고 있는 결과인 적정가치 이상의 매입가가 하나-국민은행의 접전속에 현실화도 수
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 때문이다.
18일 현재 전문가들은 지나친 가격경쟁으로 국민은행과 하나금융이 각기 외환은행 인수전에 승리하더라도 ‘승자의 재앙’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외환은행 인수전을 두고 그동안 하나금융은 ‘4강의 경쟁구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과 ‘국민은행이 외환은행을 인수하면 독점적 지위에 오르게 된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국민은행 또한 ‘이제는 초대형은행이 나와야 한다는 점’과 ‘하나금융이 자금력이 부족해 인수자로서 적절치 않다’는 점을 들어 하나은행에 맞서 왔다.
여기에다 교통정리의 키를 쥐고 있는 정부가 ‘불개입’ 원칙을 고수하면서 결국 국민은행과 하나금융 모두 이제는 누가 더 높은 가격을 써 내느냐에 따라 최종 승자가 가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과당경쟁은 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과당경쟁으로 인해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지불하
게 될 경우 국민은행이나 하나금융 모두 외환은행을 소화하기 어려워질뿐 아니라 론스타 펀드에만 이익을 가져다 주는 결과를 낳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론스타가 입찰에 붙일 외환은행 지분은 론스타가 직접 보유하고 있는 지분 50.53%와 2, 3대 주주에게 콜옵션을 행사해 취득할 수 있는 지분 14.1%을 합쳐 총 65% 정도로 얼마전 코메르쯔은행이 주당 1만3400원에 보유지분을 매각했던 것을 비춰 봤을때 론스타 보유지분의 가치는 5조6000억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주영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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