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훈 생명보험협회회장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농협의 불공정한 경쟁구조를 지적했다.
12일 생보협에 따르면 지난 10일 열린 간담회에서 남궁 회장은 농협공제가 그동안 하나의 금융단위에서 은행과 생보, 손보를 겸영하는 혜택을 누려왔는데 보험업법상 특례를 인정할 경우 농협에 전 보험상품을 취급하는 또다른 혜택을 부여하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남궁 회장은 “농협은 현재의 공제사업을 생보와 손보로 분리해 자회사를 설립하고 보험업법에 따라 정식허가를 받은 후 보험업에 진입해야 한다”며 “생보업계는 앞으로 재경부와 농협의 논의과정을 주시하면서 업계의 의견이 관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남궁 회장은 재경부가 추진하고 있는 자본시장통합법 제정과 관련해 “정책적 당위성에는 십분 공감하지만 기존의 은행업에서 자본시장으로 금융의 중심축이 이전되면서 보험업계의 취약한 경쟁구조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우려감을 표시했다.
그는 금융투자상품의 정의상 증권업계 등으로부터 보험업계의 영역이 침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생보업계는 손보업계와 공동으로 대응 TF를 구성해 법안과정에서 보험업계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정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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