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 中企육성 대책 ‘절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3-08 20: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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商議, 대기업 성장땐 혜택 끊겨… 해외 마케팅등 지원 필요 중소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사례가 경쟁국에 비해 드문 것으로 나타나 체계적인 기업육성대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8일 발표한 ‘중소기업의 대기업 성장 촉진을 위한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종업원 200명 이상 기업수 비중은 영국 4.1%, 미국 2.1%, 일본 1.9%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1.1%에 그쳤다.

200~499명인 기업도 영국이 2.7%, 일본이 1.4%, 미국이 1.3%인데 비해, 한국은 0.8%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지난 1994년 중소제조업체 5만6000여개 중 2003년에 종업원 300인 이상의 대기업으로 성장한 업체는 0.13%인 75개에 불과했다.

가장 큰 요인은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이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기업으로 성장하게 되면 지원혜택이 끊겨 경영여건이 나빠질 수밖에 없는 정책환경도 튼튼한 중소기업들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실제로 대한상의가 종업원 300~1000명 사이의 제조업체 663개 중 3년간 중소기업 유예기간에 해당된 5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58.9%(33개)가 중소기업으로 복귀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7.9%(10개)는 중소기업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기업을 분사하거나 자회사를 설립한 적이 있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현행 제도는 중소기업에 대해 조세지원, 자금지원, 기술지원과 판로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그러나 중소기업을 졸업하면 이같은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대한상의는 중소기업 기준을 졸업한 기업들에 대해서도 독자생존에 필요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책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도약기 중견기업을 위해 첨단기술개발, 해외마케팅, 부품소재분야 신기술 접목 등 미시적 산업정책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

대한상의 관계자는 “중소기업 졸업과 함께 각종 보호막이 사라져 중견기업들이 독자생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소기업들이 성장에 대한 의욕을 갖고 기업가 정신을 왕성하게 발휘할 수 있도록 기술혁신이나 디자인 개발 등의 혁신역량 강화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정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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