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지난 5년간 1525억 규모 손실 누락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2-23 19: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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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효성이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5년간 1525억4500만원 규모의 손실을 누락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써 효성의 부채비율은 종전 138%에서 193%로 치솟는 등 투자자들의 막대한 피해 또한 예상된다.

효성은 23일 이러한 사실을 증권선물거래소의 회계처리기준 위반설 공시요구 이후 자진공시했다.

효성에 따르면 지난 1998년 효성물산과 효성중공업, 효성TNC, 효성생활산업 등 주력 4개사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효성물산의 해외판매법인이 손실을 흑자로 처리하는 등 오류가 발생했으나, 결산시 이를 발견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효성은 IMF 사태를 겪으면서 재정상 어려움을 당해 효성물산의 해외판매법인 뿐만 아니라 해외지사 등의 규모를 축소하는 작업을 벌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효성물산의 미국, 홍콩, 싱가폴, 독일 등 해외판매법인들은 합병되기 이전에 620억여원의 적자를 흑자로 둔갑시키는 등 투명한 회계처리를 하지 않았던 것.

효성의 지난 2001년 손익상 지분법손익은 최종 700억3500만원 손실로 바뀌었고, 지난해까지 손실누락은 820억여원으로 모두 1525억4500만원의 지분법손실이 누락된 것으로 드러났다.

/우미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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