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 감자설로 주가급락 개미들 손실우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2-22 20: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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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텔레콤의 감자설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손실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예정된 절차’라고 입을 모으고 있지만, 주가 향배에 대해서는 ‘저가매수 기회’ 또는 ‘당분간 하락’이라는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22일 오전 11시29분 현재 5.2%(125원) 하락한 2370원을 기록 중이다.

증권업계에서는 하나로텔레콤이 이번 감자로 ‘몸 추스리기’를 한 뒤, 기업인수합병(M&A) 등 여러가지 가능성에 대비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의 자본금은 총 2조3168억원, 두루넷 인수 등을 거치면서 자본금이 지나치게 커졌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미래에셋증권은 개인투자자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김경모 연구원은 “하나로텔레콤이 돌파구를 만들기 위한 ‘몸 만들기’작업”이라면서도 “관례상 감자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적이 거의 없고, 특히 하나로텔레콤에는 개인투자자가 많아 피해가 더 클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대신증권 이동섭 연구원은 “수급변동으로 단기적으로는 주가충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15~20일 정도면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오히려 저점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매각절차를 밟고 있는 하나로텔레콤이 좋은 가격에 매각되기 위해서는 오히려 감자가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며 “유상증자, 제3자 배정 등을 통한 경영권 확보 등 여러가지 노림수가 있는 것”으로 덧붙였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주식가치 변동이 없는 가운데 감자차익을 통해, 1조원의 누적손실을 만회할 수 있기 때문에 재무구조 측면에서는 긍정적 뉴스로 봐야 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 실시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매각시에도 유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씨티그룹이 이 회사 주식 168만5227주를 매수하는 등 외국인이 479만2063주를 순매수 하고 있어 주목된다.


/강선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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