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 회장 일가, 사재 8천억 출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2-07 20: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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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회장 이건희)은 7일 에버랜드 전환사채(CB) 등 증여 문제와 X-파일 같은 문제들로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쳐 깊이 반성한다고 밝히고, 사회와 국민들의 여론에 부응하는 취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삼성이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내용은 ▲8000억원 상당의 사회기금 헌납, ▲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증여세 부과소송 및 공정거래법 헌법소원 취하, ▲사회복지 확대, 자원봉사센터 창단 등에 2000억원 지원 ▲‘삼성을 지켜보는 모임’ 운영, ▲구조조정본부의 기능 조정과 계열사 독립경영 강화 등을 주 골자로 담았다.

삼성은 이날 오전 구조조정위원회에서 발표 내용에 대해 논의한 후,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본관 25층 회의실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어 구조조정본부장 이학수 부회장과 구조조정본부 김인주 사장,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 등이 참석,‘삼성 현안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했다.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은 이 날 발표에서 “이건희 회장은 그동안 기업경영에는 온 힘을 쏟아 왔지만 정작 우리 사회와 더불어 발전하고 국민들의 기대와 뜻에 부응하는데 소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정치자금과 자식들에 대한 증여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스럽다”는 뜻을 밝혔다.

/서정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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