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中企대출 5.2% 늘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2-01 20: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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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대출잔액 12조 7천억 증가 지난해 국내은행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이 전년에 비해 5.2%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규제에 따른 은행권의 자금운용 제약과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중소기업대출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잔액은 257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2조7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2004년 7조30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던 중소기업 대출은 작년에 증가폭이 더욱 커져 회복추세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작년 4분기 중에는 연말 효과에도 불구하고 대출액이 4조5000억원이나 증가했다. 은행들은 12월 중 BIS 자기자본비율 제고 등의 목적으로 인위적으로 여신을 줄이는 경향이 있다.

중소기업 중 개인사업자에 대한 대출은 1조80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일반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은 10조9000억원 증가해 대부분을 차지했다.

과거 증가했던 소호대출 부실 줄이기에 나선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액은 전년보다 1조원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의 대출액이 2조6000억원 증가했고, 신한은행도 1조1000억원 늘었다. 반면 한국씨티은행과 국민은행은 각각 1조9000억원과 3조3000억원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우수중소기업 발굴에 적극 나선 특수은행의 대출액은 전년보다 10조9000억원 늘었다.

금감원 김중회 부원장은 “지난해 중소기업 대출의 연체율과 어음부도율 등을 감안할 때 중소기업 전반적인 자금사정은 전년에 이어 계속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도 국내은행들이 경기회복 기미와 함께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중소기업 대출을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 2.1%를 기록했던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 1.6%까지 떨어졌다. 어음부도율도 2003년 0.08%에서 2004년 0.06%, 2005년에는 0.04%로 하락했다.

한편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대기업 대출잔액은 45조원을 기록했다. 지난 2002년 전년보다 2조6000억원 감소한 이후 매년 2조5000억원 가량 감소하던 추세에서 벗어나 4조9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조정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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