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출 증가율 한자릿수로 하락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2-01 20:13:3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산자부, 동향 발표 1월 수출 증가율이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월말 설 연휴에 환율 하락까지 겹친 탓이다. 반면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원/엔 환율이 하락한 데 힘입어 수입은 급증세를 보였다.

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1월중 수출입동향(통관기준)’에 따르면 1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4.3% 증가한 234억2000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증가율이 한자릿수에 머문 것은 지난해 6월(9.5%) 이후 7개월만이다.
1월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17.6% 증가한 228억3000만달러를 기록, 무역수지는 5억9000만달러에 머물렀다.

올해 수출 목표가 지난해에 비해 11.7% 증가한 3180억달러임을 감안할 때 첫 출발이 좋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설 연휴가 월말에 놓인 계절적 요인이 수출에 차질을 줬다.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할 때 조업일 수 차이는 0.5일에 불과하지만 수출이 집중되는 월말에 연휴가 있었고 5일간 휴무한 업체가 많아 수출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게 산자부측 설명이다.

또 수출에 의존하는 중소기업들이 환율 하락의 직격탄을 맞은 것도 수출 부진으로 이어졌다. 산자부는 3만5000개의 중소수출기업 중 1/3 가량이 적자 수출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일평균 수출액은 10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달(9억8000만달러)보다 다소 높았다. 일평균 수출액이 10억달러를 웃돈 것은 지난해 9월(10억9000만달러) 이후 5개월째다.

수출이 제자리걸음을 한 데 반해 수입은 급증세를 보였다.
1월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17.6% 증가한 228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고유가로 에너지 수입이 급증한데다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로 산업기계, 항공기 등 자본재 및 승용차 등 내구소비재 수입이 늘어난 데 따른 것.

특히 원/엔 환율 하락에 힘입어 일본에서의 소비재 수입이 두드러졌던 것으로 분석됐다. 일평균 수입액도 10억10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연속 10억달러대 수준을 유지했다.

/서정화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