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현상 점점 심화된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1-26 20: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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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가격 상승률 일반아파트 4배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일반아파트 상승률보다 4배가 높아 가격 왜곡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한주택공사 주택도시연구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 초부터 지난 20일까지 3주간 가격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누적 상승률은 0.72%를 기록했다. 이 중 재건축아파트는 2.07% 오른 반면 일반아파트는 0.50%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가격 왜곡현상은 강남권 지역에서도 비슷한 양태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 들어 가격상승폭이 컸던 강동구, 송파구의 경우 재건축아파트가 상승률 3.50%를 기록했다. 그러나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아파트는 0.75~0.85% 수준으로 4분의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의 경우도 왜곡현상이 두드러졌다. 대부분의 재건축단지들은 매매가격대비 전세가격비율이 30% 이하며, 고덕주공아파트는 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아파트의 경우 매매가격대비 전세가격비율이 최소 30%를 넘어서고, 국민은행의 매매가격대비 전세가격비율도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 48.4%, 강남 43.1% 수준이다.

따라서 재건축 수요는 실거주목적이 아닌 철저히 자본이득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수요로 해석할 수 있다.

주택도시연구원의 지규현 박사는 “재건축아파트는 노후화로 인해 거주하기 곤란할 뿐 아니라, 매매가격대비 전세가격 비율도 크게 낮아 실거주목적으로 보유한 주택이라고 할 수는 없다”며 “재건축아파트가 투자대상으로 전락되면서 가격왜곡현상이 더 심화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우미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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