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30% 줄고 순이익은 32.6% 늘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1-26 20:28:2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는 지난해 매출액 27조3837억원, 영업이익 1조3841억원, 경상이익 2조7391억원, 당기순이익 2조314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0.3%, 30% 가량 감소한 수치지만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5%, 32.6% 증가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매출액은 지속적인 달러화 및 유로화 약세(전년 동기 대비 각 10.2%, 11.1% 약세)로 인해 소폭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철강 등 재료비 인상, 환율 영향 및 전장품 등 고가의 부품 사용 증가로 크게 나빠졌다.

하지만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해외공장 등 해외 영업실적 호조와 국내 금융계열사의 흑자 전환 등 영업외 수익이 큰폭으로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중대형 승용차와 신형 싼타페의 판매 호조를 중심으로 전년대비 3.4% 증가한 56만9721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대비 0.4% 증가한 113만1122대를 기록했다. 총판매 대수는 전년대비 1.4% 증가한 170만843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외 공장 생산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는 견조한 판매 실적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환율 악화, 재료비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해외 자회사들의 실적이 반영되는 경상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해 글로벌 경영이 가속화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 공장의 영업 현황만 반영되는 영업이익만으로는 더 이상 현대차의 실적을 평가하기 어려우며 지분법이익과 해외공장으로부터 받는 로열티 수입 등이 포함된 경상이익의 증가세를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2006년에는 알라바마 공장에서 신형 싼타페가 생산되는 등 해외공장의 생산대수가 현대차 글로벌 생산대수의 1/3을 차지, 비율은 점차 늘어날 예정”이라며 “환율하락이나 특정지역의 경제상황 악화 등의 외부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선화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