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세 뚜렷”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1-12 20: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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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승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지난해 11월 이후 국내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지는 등 한국경제가 성장궤도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은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경기회복세를 정착시키기 위해 1월 콜금리를 동결시켰다고 덧붙였다.
최근 환율 급락에 대해서는 과도한 수준이며 일시적 현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박 총재는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1월 콜금리 정책목표를 전월과 같은 3.75%로 결정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총재는 “우리경제는 지난해 11월 이후 생산, 수출, 소비 등 모든 면에서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특히 그동안 부진했던 설비투자도 당행의 자체 추계 결과 상당한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점에서 볼때 지금 우리경제는 당행의 예측대로 경제성장, 물가안정, 국제수지 흑자가 고르게 성취되는 성장궤도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박 총재는 이날 콜금리 동결 결정과 관련해서는 “(성장궤도 진입의) 지속성을 검토했으나 경기회복 불확실성 있는 만큼 경기회복세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이달은 동결이 바람직하다는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박 총재는 “금통위의 입장은 11월 밝혔던 것이 지금도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경기 회복세가 이어진다고 판단될 경우 2, 3월 중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박 총재는 지난 11월 금통위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기부양적 기조를 유지하되 강도는 점차 줄여가겠다”며 완만한 속도의 금리 인상을 해나가겠다 뜻을 밝혔었다.
박 총재는 최근의 환율 급락에 대해서는 “환율 문제는 시장 국민 언론 등이 이에 대한 올바른 그리고 냉철한 판단과 이해가 있어야 한다”며 “최근의 환율 하락은 이러한 글로벌 현상과 한국경제의 강화되고 있는 체질이 함께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의 원달러 환율 하락은 그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다른 나라에 비해서 지나치다고 보고 있다”며 “한국은행의 예측에 의하면 올해 한국의 평균 환율이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질 요인이 없다고 결론을 내고 있고 현재 상황은 일시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광주 한은 국제국장은 이와 관련, “지난해 글로벌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원화는 2.3% 정도 절상됐다”며 “원화 환율 수준은 지난해 상당부분 조정됐으며 글로벌 달러 약세 전환 전망도 추세적으로 보기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서정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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