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1조 목표설정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1-10 20: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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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사업계획 설명회 가져 현대자동차는 완성차 생산·판매대수 268만9000대, 매출 41조4000억원 등 공격적인 사업목표를 제시했다. 아울러 환율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제품경쟁력 강화, 해외공장 증설, 수출지역 다변화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10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2006년 사업계획 설명회를 통해 이같은 목표치를 발표했다.

지난해 233만7196대를 생산, 34조90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현대차는 올해 완성차 판매대수를 전년보다 15.1% 증가한 268만9000대로 정했다.

국내공장 생산·판맨는 176만7000대로 전년보다 3.9%, 해외공장은 92만2000대로 44.9% 확대할 방침이다.
해외 시장의 경우 베이징현대가 전년보다 28.2% 증가한 3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앨라배마공장은 싼타페 투입에 따라 전년보다 202.2% 급증한 27만5000대를 판매할 예정이다.

인도와 터키공장의 경우 각각 28만대, 6만7000대로 전년보다 각각 11.1%, 11.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미국 딜러망을 현재 700곳에서 770곳, 인도는 190곳에서 220곳, 중국은 300곳에서 350곳으로 각각 확충할 예정이다.

특히 미래 경쟁력 확보 차원의 연구개발(R&D) 투자와 글로벌 거점 구축 등 시설투자비를 전년보다 27.6% 증가한 3조4360억원(R&D투자 1조9530억원, 경상투자 7970억원, 해외투자 685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매출액 대비 R&D 비중은 지난 2003년 4.7%, 2004년 5.4%, 2005년 6.2%에서 올해는 6.5%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국내공장 30조원, 해외공장 11조4000억원 등 총 41조40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전년보다 18.8% 증가한 수치.

국내공장의 매출 총 이익은 전체 목표 매출액의 19.8%인 6조원, 영업이익은 6.3%인 1조9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내수 평균 판매가격은 196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9.6%, 수출은 1만1800달러로 4.4%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국내시장에는 2분기에 아반떼XD 후속을, 3분기에는 고급SUV(테라칸 후속 EN)를 각각 출시하고 미국 등 해외에도 미니밴(엔트리지)과 신형 싼타페, 아반떼XD 후속 신차를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황유노 현대차 재무관리사업부장(상무)은 원달러환율 급락에 따른 우려에 대해 “제품경쟁력 확보, 수출물량 다변화, 현지 공장 생산 확대 등의 방법을 통해 원화절상 환경에 대처할 것”이라며 “기준 환율로 잡은 950원을 수정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황 상무는 중국 정부가 베이징공장 증설 조건으로 기술 이전과 독자브랜드 출시 등을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해 “중국 정부와 이와 관련해 접촉한 적은 없다”며 “다만 합작회사쪽에서 장기적인 희망사항을 얘기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부인했다.

현대차는 현재 30만대 규모인 베이징공장을 2008년까지 50만대, 2011년까지 60만대로 증설할 계획이다. 황 상무는 “중국 자동차 시장이 확대되는 만큼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현재 중국 정부의 사업 승인을 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상무는 BH(프로젝트명) 출시와 관련 “당초 연내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내년 상반기로 시기를 미뤘다”며 “아울러 고급차 독자 브랜드 론칭 계획은 현재로선 결정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강선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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