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기아車사장, 상장주식 1조원 넘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1-04 2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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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36) 기아자동차 사장의 상장주식 평가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정 사장이 지분 32%를 가진 물류 계열사 글로비스의 주가가 지난해말 상장 이후 크게 치솟았기 때문이다.

4일 금융감독원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0시27분 현재 정 사장이 보유한 ▲상장주식 평가액은 총 1조2187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남인 정 사장은 현재 상장주식으로 ▲글로비스 1195만4460주(31.88%) ▲기아차 690만4500주(1.99%) ▲현대차 보통주 6445주 ▲현대차 우선주 298주 등을 가지고 있다.

정 사장의 상장주식 평가액을 1조원대로 끌어올린 일등 공신은 글로비스 주식. 글로비스의 주가는 지난해 12월26일 시초가 4만26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이날까지 7거래일만에 2배로 뛰어올랐다.

현재 정 사장의 글로비스 지분 가치만 1조365억원에 이른다. 이는 기아차 시가총액의 11%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재 가격대로 글로비스 지분을 모두 처분하고 기아차 지분을 사들일 경우, 기아차 지분 11%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셈이다.

한편 정 사장의 이 같은 상장주식 평가액은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를 비롯한 국내 재벌 후계자들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 상무의 상장주식 평가액 6616억원(삼성전자 96만1573주)과 비교할 때 2배에 가까운 금액이다.

/강선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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