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 수출‘쾌청’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2-21 18: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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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분기 이어 상승세 지속… 설비투자도 늘듯 최근 고유가 지속, 엔화 약세 등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수출경기 상승에 대한 기대가 크게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소장 현오석)가 주요 수출업체 80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6년 1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EBSI) 조사’에 따르면, 1분기 전반적 수출경기 EBSI 전망치가 125.8로 올해 4분기에 이어 연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수출상담EBSI, 수출계약EBSI의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며 설비가동률 및 설비투자도 상승세로 예상됐다.

EBSI는 100을 기준으로 최대값 200, 최소값 0을 갖는 지수로, 전분기에 비해 경기를 밝게 보는 의견이 많을수록 200에 가까워지고 경기를 어둡게 보는 의견이 많을 수록 0에 가까워진다.

항목별 EBSI를 보면 수출가격, 수출경쟁력, 수출채산성을 제외한 대부분의 항목에서 체감경기가 상승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환율하락 등으로 인한 수출 채산성 악화 현상은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또 최근의 고유가 지속 및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경쟁력 약화도 수출기업의 체감경기를 제약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종별로는 중화학공업 제품 수출기업의 체감경기 상승이 예상되며 경공업 수출경기는 전분기에 비해 소폭 상승한 강보합세, 1차 상품 경기는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 보면 금속광물, 직물 등에서 체감경기 하락이 예상되지만 수송기계, 산업기계, 전자부품, 산업용 전자제품 등을 비롯한 대부분의 품목에서 경기상승 및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수출기업들은 내년 1분기에도 원재료 가격상승(20.4%)을 수출의 최대 애로요인으로 지적해 수출기업들의 원자재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 등 개도국의 시장잠식(18.6%), 원화환율 변동성 확대(17.0%) 등이 3대 애로요인으로 지적됐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고유가 지속, 엔화 약세,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수출여건의 어려움에도 수출기업들의 수출경기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큰 만큼 내년 1분기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수출경기 상승 기대와는 별도로 내년에도 수출이 우리나라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해 나가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출 증가세 유지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 고유가, 환율 하락 등 수출관련 리스크 대비 및 생산성 향상 노력이 최우선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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