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근로자 평균연령 20대→40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2-13 16: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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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 평균연령이 꾸준히 증가하며 핵심 근로자 계층 연령이 20대 이하에서 40대 이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생산성 저하 및 기업부담 가중 등 여러 부작용을 낳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이수영)이 13일 내놓은 ‘기업내 근로자 고령화 현황과 정책과제’를 보면 우리나라 근로자 평균연령은 지난 1980년 28.8세였으나 2004년에는 8.7세 증가한 37.5세를 기록했다.

경총은 “근로자의 연령구조 변화가 국민 전체의 고령화 추세와 매우 비슷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와 같은 속도로 평균연령이 증가할 경우 근로자 평균연령은 2010년 40.2세, 2020년에는 43.9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총은 이같은 고령화 추세로 우리나라 핵심근로자 계층이 20대 이하에서 40대 이상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1980년대의 경우 20대 이하 근로자 비중이 60.6%였으나 2004년에는 27.5%로 절반 이하로 줄었다. 반면 40대 이상 비중은 1980년 15.7%에서 2004년 39.5%로 배 이상 증가해 연령대별 근로자 분포가 완전히 달라졌다.

또 기업 규모별로 근로자 평균연령을 봤을 때, 중소기업(300인 미만)은 1980년 29.8세에서 2004년 37.8세로 8세 증가했다. 대기업은 1980년 27.5세에서 2004년 36.5세로 9세 증가해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고령화 진행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직종별 평균연령 추이를 보면, 1980년 기준 생산직 근로자의 평균 연령은 27.1세로 사무직 28.8세, 판매·서비스직 35.7세에 비해 1~9세 가량 젊었다. 반면 2004년 생산직 평균연령은 41.0세로 1980년에 비해 무려 13.9세 증가했고 사무직 32.8세, 판매·서비스직 36.1세에 비해서도 5~8세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나 생산직 근로자의 고령화 추세가 심각했다.

경총은 또 우리나라 근로자의 고령화 진행속도가 일본에 비해 훨씬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980년~2003년 우리나라 근로자의 평균연령은 28.8세에서 37.1세로 28.2%의 증가율을 기록했는데 일본은 36.8세에서 40.3세로 증가율이 9.5%로 그쳐 우리나라가 18.7%포인트나 높았다.

경총은 근로자 고령화 원인으로 ▲임금·고용 등 노동시장의 유연성 부족 ▲경력직 위주의 채용관행 확산 ▲고학력화로 인한 노동시장 진입연령의 증가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근로자 고령화 부작용으로 ▲근로자 요구 증대에 따른 기업 부담 증가 ▲기술습득능력 부진과 생산성 저하 ▲청년계층의 노동시장 진입장애와 노동시장 양극화 심화 ▲인사적체 심화로 조직구조 왜곡 등을 지적했다.

경총은 고령화 문제 해소를 위한 정책과제로 ▲직무급 또는 성과급 임금체계 도입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교육체계 확립 ▲인위적 정년연장보다는 고령자 수요기반 확충 ▲전직 지원의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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