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제성장률 5% 전망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2-06 17: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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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률 3.0% … 실업률 3.6%로 소폭 하락 한국은행이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5%로 전망했다. 한은 전망치가 달성될 경우 우리 경제는 지난 2002년 7% 성장한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달성하게 된다. 또 올해 경제성장률을 당초 전망보다 0.1%포인트 높은 3.9%로 내다봤다.

앞으로 금리 정책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는 물가는 소비자물가 기준으로 내년 중 3% 내외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은 6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06년 한국 경제 전망’을 발표했다.

한은은 내년 중 건설투자 부진에도 불구하고 소비회복이 뚜렷해지고 수출이 두자릿수의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함에 따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 예상치 3.9% 보다 높은 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 경제는 지난 2002년 7% 성장한 이후 2003년 3.1%, 2004년 4.6% 성장에 그쳐 5%를 밑돌았으며 올해도 3.9% 성장에 머물 예정이다. 다만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 3.9%는 당초 전망보다 0.1%포인트 높은 것이다.

내년 민간소비는 소득 고용 개선, 부채조정 진전, 주가 상승 등에 힙입어 올해 3.0% 증가에서 내년에는 4.5% 증가로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설비투자 역시 수출한 견실한 증가, 소비 회복세 지속 등의 영향으로 올해 3.9%에서 내년에는 5.4%로 증가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또 건설투자는 부동산 종합대책에 따른 민간 부문 주택경기 위축 등에도 불구하고 공공부문 중심의 주택공급 확대, BTL 등 민자투자사업의 본격실시 등에 힘입어 0.3%에서 1.7%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은 양호한 세계경제 성장세, IT 경기 회복 등에 따라 높은 증가세를 유지해 올해 10.1% 증가에서 10.8% 증가로 다소 확대되고 수입은 내수 회복에 따라 증가율이 올해 6.1%에서 내년에는 10.4%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경상수지는 올해 예상치 175억달러보다 소폭 줄어든 16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내년 중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3.0% 내외로 올해 2.7% 보다 오름세가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금 안정에도 불구하고 교통요금 등 일부 공공요금 및 담배값 인상, 고유가 및 국내경기 회복으로 인한 물가상승압력 증대 등이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은 물가 목표치의 기준이 되는 근원인플레이션율도 올해 2.3% 보다 높은 2.7%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목표 중심치를 상회하는 3.3%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이다.

내년 고용사정은 서비스업 활동, 정부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확대 등으로 올해보다 다소 개선돼 실업률은 올해 3.8%에서 3.6%로 다소 하락할 것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한은은 또 내년 민간소비 회복으로 내수의 성장 기여도가 높아지면서 내, 외수간 불균형이 어느정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수의 성장기여도는 올해의 2.3%포인트에서 내년에는 2.8%포인트로 높아지는 반면 순수출의 기여도는 1.6%포인트에서 1.3%포인트로 소폭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국은행은 “우리 경제는 올해 2/4분기 이후 경기가 상승하기 시작해 4/4분기에는 GDP 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수준인 4%대 후반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내년에도 이같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전년동기 대비 성장률은 기저효과 등으로 2006년 상반기 5%대에서 하반기에는 4%대 후반으로 소폭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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