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유통업계 최대 뉴스 1위 '먹거리 파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2-04 16: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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商議, 전문가 100명 조사 유통 관련 업계 CEO 및 학계·연구소 전문가들은 올 한해 국내 유통업계 최대 뉴스로 ‘김치파동’, ‘조류독감’ 등 먹거리에서 불거진 식품안전 문제를 꼽았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최근 유통업계 최고경영자(CEO) 및 학계·연구소의 유통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2005년 유통업계 10대 뉴스를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국민들의 밥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김치의 기생충알 파동과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조류독감 경보 등에 따른 ‘먹거리 파문’이 48.9%로 1위에 오른 것.

지난해 불량만두 파동, 미니컵 젤리 질식사 사건 등 식품안전 문제가 유통업 4번째 뉴스에 올랐으나 올해는 김치라는 음식의 중요성과 관심도로 인해 톱뉴스로 선정됐다. 소비자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식품의 안전 확보는 유통업계에서도 절실히 해결해야 할 과제임이 반영된 결과이다.

2위 뉴스에는 ‘소득계층별 소비양극화’(45.6%)와 ‘고유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45.6%)이 공동으로 선정됐다.

‘소득계층별 소비양극화’는 올 소비시장의 특징을 대표적으로 보여 주는 것으로 적지않은 유통업체들이 이 때문에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고소득층의 소비심리마저 얼어붙었으나 올들어는 월 평균소득 400만원 이상 계층의 소비자기대지수가 다른 소득계층에 비해 호조세를 유지하며 업계의 희비를 갈랐다.

당장 백화점과 재래시장 및 중소 소매점의 매출이 극명한 대조를 보인 것이다. 고소득층이 많이 이용하는 백화점 10월 매출액(1조6696억원)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중소 소매점의 매출액은 최근까지 감소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연초보다 30% 넘게 급등한 유가의 충격은 유통업계도 예외가 아니었다. 경제전반에 불안감을 조성하며 소비시장과 물류비 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 유통업계 역시 예의 주시하는 이슈임을 보여줬다. 휘발유 가격 인상은 자유로운 쇼핑을 방해하는 변수이기도 하다.

네 번째 뉴스는 강남 아파트 가격을 잡기 위해 마련되어진 ‘8.31 부동산 대책’이 꼽혔다. 집값 하락이 나타날 경우 부동산 수요와 자산소득 감소를 통해 소비시장과 유통점 입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다섯 번째 뉴스로는 ‘웰빙 트렌드의 지속’이 뽑혔으며 6위로는 올해 7월 300인 이상 사업장과 지자체를 포함한 일반 공무원으로 확대된 ‘주5일 근무제 확대시행’이, 7위로는 올해 첫 시도된 ‘현금영수증제 도입’이 선정됐다. ‘유통업체·유통점의 대형화’, ‘블루오션 마케팅 바람’, ‘e-마켓플레이스 약진’이 각각 8위, 9위, 10위에 선정됐다.

이중 ‘e-마켓플레이스(온라인 오픈마켓) 약진’이 눈에 띠었다. e-마켓플레이스는 생산자와 소비자와의 직거래, 소비자간 직거래 등 모든 사람들에게 인터넷상의 열린 시장(장터)을 지향함으로써 유통단계를 단축하고 상품가격의 인하 효과를 가져오는 혁신의 원동력으로 유통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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