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건축자재와 철물 등의 매출이 감소하고 부동산업 역시 지난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증가율을 나타내 8.31 대책의 효과가 나타나는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4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던 숙박 및 음식점업의 경우 3.4% 증가, 2003년 2월 이후 2년8개월만에 가장 큰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면 10월 서비스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 증가했다. 지난 8월(5.9%)과 9월(5.5%) 2개월 연속 5%대의 증가세와 비교하면 증가율이 다소 둔화된 셈이다.
통계청 문권순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증가율이 다소 하락한 모습이지만 전반적인 상승 추세는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4%대의 증가율 자체가 낮은 수준이 아닌만큼 서비스업 경기가 둔화됐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교육서비스업만이 1.2% 감소했고 나머지 10개 업종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달과 비교할 경우 상승폭이 대부분 줄어들었다.
교육서비스업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수능시험이 목전에 다가옴에 따라 수험생들이 학원보다는 정리 쪽에 무게를 둔 때문으로 풀이된다.
학원의 경우 8.9% 감소하며 지난해 10월(-15.3%)이후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도소매업은 금속광물 및 1차금속제품, 건축자재 및 철물 등은 감소했지만 자동차와 자동차연료 판매가 늘어나면서 1.2%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 4월(0.7%)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부동산 및 임대업 증가율 역시 지난달 10%에서 6.6%로 상승 폭이 한풀 꺾였다. 기계장비 임대업의 경우 13.7%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지만 부동산업은 3.6%로 4개월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문 과장은 “8.31대책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보기엔 다소 이른 감이 있다”면서 “하지만 부동산 경기를 지켜보자는 심리가 커져 구매지연 등의 영향은 일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숙박 및 음식점업은 3.4%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음식점업과 일반음식점업은 각각 3.2%와 5.4% 늘어나 영세자영업도 서서히 회복되는게 아니냐는 기대를 갖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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