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비 30년간 155배 급증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1-27 16:21:2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2002년 6조8442억으로 ‘최고’ 1974년부터 지난해까지 30년동안 국내 광고비가 430억원에서 6조6647억원으로 무려 155배 증가, 같은 기간 국내총생산(GDP)가 100배 늘어난 것보다 증가폭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제일기획(대표 배동만)은 27일 2005 광고연감을 통해 국내 광고 30년을 정리한 자료를 이 같이 발표했다.

광고시장은 70년대부터 90년까지 매년 평균 30%의 고성장세를 기록했다. 1989년 총 광고비가 최초로 GDP의 1%를 넘어섰고 이후 GDP대비 광고비 비율은 계속 1%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30년간 광고비가 가장 많았던 시기는 한일 월드컵이 열렸던 2002년이며 총 광고비는 6조8442억원을 기록했다. 또 서울올림픽이 열렸던 88년에는 총 광고비가 사상 최초로 1조원을 돌파하면서 1조278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IMF 경제위기 시절이었던 97년과 98년은 광고 사장 최초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2003년과 2004년도 국내 경기 침체로 총 광고비가 전년보다 줄어들어 광고가 국가 경제의 선행 지표임이 입증됐다.

매체별 광고비 구성을 살펴보면 74년에는 라디오 광고비 비중이 전체 22.9%였다. 하지만 80년대 이후 라디오 광고비는 격감했고 TV 광고가 크게 부상했다.

지난해에는 내수 시장 침체로 광고시장이 전반적으로 불황이었지만 케이블 TV 인터넷 등 뉴미디어 매체는 지속적으로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케이블 TV 광고 시장 규모는 지난해 전년보다 34.4% 성장한 3999억원이었으며, 인터넷 광고시장은 전년비 45.4% 성장한 3927억원이었다.

김익태 제일기획 브랜드마케팅 연구소 수석 연구원은 “제일기획 광고연감은 79년부터 매년 한 해 동안의 국내외 광고 산업 각 분야를 총 정리한 광고와 마케팅의 기본 자료집으로, 광고 데이터 수집과 기록이 미비한 국내 광고계 현실 속에서 국내외 광고 역사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역사서이자 광고 마케팅의 기본서”라고 밝혔다.

그는 “광고는 단순히 그 시대의 문화 트렌드를 선도하고 반영하는 것 뿐만 아니라 GDP의 약 1%를 차지하면서 매년 국가 경제의 성장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선행 지수로서의 중요한 국가 산업 분야 중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