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인천 항만공사(사장 서정호)에 따르면 최근 인천항 선광인천컨테이너터미널에서 안상수 시장과 박승숙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분) 돌파 기념행사를 가졌다.
STX팬오션 소속 칼리마리스호는 이날 인천항에 올해 100만 번째 컨테이너를 하역해 역사적인 기록 수립의 주인공이 됐다. 연간 컨테이너 처리량 100만 개는 국내 항만 중에서는 부산항, 광양항에 이어 사상 세 번째다.
인천 항만공사 서정호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100만TEU 돌파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인천항을 연간 500만TEU를 처리하는 중심 항만으로 발전시키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항만공사는 그동안 곡물이나 수입 원자재를 주로 취급했던 인천항이 이번 기록 수립을 계기로 명실상부한 컨테이너 수송항만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부산항과 광양항이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반면 인천항은 철저하게 시장 원리에 따라 화주와 선사의 선택에 의해 컨테이너 100만 개를 돌파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연말께 110만TEU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105만TEU를 초과할 경우 초과 시점부터 연말까지 하역료와 도선료 등 항만 이용료를 5% 감면해 준다는 인센티브를 내걸고 컨테이너 화물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 북항, 남항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해 오는 2011년까지 환황해권 거점항만으로 발돋움하고 장기적으로 인천공항과 연계한 Sea & Air 운송체계를 구축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동북아 물류중심 항만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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