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18년만에 최고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1-23 14: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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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스당 500달러 육박 금값이 1987년 이래 18년만에 온스당 500달러선에 바짝 다가섰다. 달러강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의 경착륙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주식과 채권에 대한 대안으로 금 매수를 발동시켰다는 분석이다.

금값은 11월 한달 동안 거의 9%가 오르는 랠리를 보였다. 아시아 시장에서 금현물가격은 22일 온스당 495.35달러까지 올랐다. 또 금 12월물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장중 495.90달러를 기록하며 1987년 12월15일 이래 최고치를 나타낸 뒤 온스당 492.90달러로 마감했다.

금값은 올해 들어 거의 12% 상승한 반면 S&P500지수는 4.0% 올랐으며 미국 국채는 1999년 이래 최악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또 부동산 붕괴 리스크와 기록적인 미국의 경상 및 재정 적자 역시 금에 대한 수요를 촉발시키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UBS투자은행의 금속 애널리스트인 존 리드는 “곧 온스당 500달러대를 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달 평균가격 목표를 온스당 440달러에서 465달러로 상향했다.

그는 다른 애널리스트 및 트레이더들과 마찬가지로 매도주문이 495~500달러에서 나왔다며 금값이 22~23일에 500달러대를 넘어서지 못한다면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차익 실현 매물이 일부 쏟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HSBC의 앨런 윌리엄슨 애널리스트는 “어떤 조정도 단기간에 끝날 것”이라며 “싼 가격에서 다시 살 것이라는 희망으로 높은 가격에 매도하는 것은 위험한 전략이 될 것이라는 게 입증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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