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인수 관심있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1-16 18: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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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국민은행장 “연내 상품개발·관리 시스템 구축”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16일 외환은행 인수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그동안 ‘현재는 M&A에 신경쓸 때가 아니다’라고 말해 왔던 것에서 크게 변화된 것이다.

강 행장은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외환은행 매각이 은행 경쟁환경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사안이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동안은 내부역량 강화에 힘을 쓰느라 은행 밖의 일에 관심이 없다고 말해 왔다”며 “하지만 이제는 내부역량이 키워졌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민은행 고위 관계자는 “외환은행을 인수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아직 인수추진 여부를 결정지은 단계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외환은행을 인수할지 여부에 대해 최고 경영자의 결심이 서지 않았고 설사 인수를 추진하더라도 이사회 결의 등 거쳐야 할 단계가 많다”고 덧붙였다.

강 행장은 또 외환은행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금융지주회사로 전환할지 여부에 대해 “금융지주회사로 전환하는 문제를 올해 중반 검토해 봤지만 현재로서는 필요치 않은 것으로 결론냈다”고 밝혔다. 금융지주회사는 자기자본의 100%까지 출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은행 체제보다는 자금조달 측면에서 유리하다.

강 행장은 이어 “올해는 수비(여신관리)에 주력했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단단한 수비시스템을 갖췄다”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말에는 CRM시스템이 갖춰지고 상품개발 및 관리시스템이 구축된다”며 “이 두가지 역량을 가지고 영업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행장은 특히 “12월말에는 국내 은행 최초로 이자율, 환, 주식관련 파생상품을 자체 관리할 수 있는 체제가 구축된다”며 “이를 통해 관련 상품을 자체적으로 생산해 판매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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