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영여건 호전”49%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1-14 19: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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商議, 수도권 284개 업체 조사 우리 기업들이 내년도 경영 여건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 전망을 나타낸 가운데 적극적인 성장 위주 경영 전략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4일 수도권 28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내년도 경영여건 변화와 대응전략’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49%가 내년 경영여건은 올해보다 호전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올해보다 악화될 것이라 전망한 업체는 20.4%에 머물렀다.

구체적으로는 수출과 내수 환경이 올해보다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응답 기업 56%와 50%가 내년 수출과 내수 여건이 올해보다 호전될 것으로 답한 가운데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각각 14%와 25%에 불과했다.

그러나 투자 환경과 노사 관계, 정책 환경 등은 올해와 별 다를 게 없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 환경에 대해서는 54.6%가, 노사관계는 65.4%가, 정책 환경은 59.1%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답은 항목별로 26~28%에 불과했다.

특히 최근 사회 전반에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반기업 정서에 대해서는 기업인들이 더욱 비관적으로 느끼고 있었다.

66.6%의 응답 기업이 반기업 정서가 내년에도 올해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12.3%는 오히려 나빠질 것이라고 꼽았다. 올해보다 그나마 나아질 것이라는 답은 21.1%에 그쳤다.

한편 내년 경영 전략에 대해서는 비교적 희망적인 반응이 나왔다. 응답 기업 51.0%가 안정 위주 경영 전략 추진 의사를 밝힌 가운데 42.3% 기업은 적극적인 신사업 발굴 등 성장 위주 전략을 펼칠 것이라 답했다. 이는 1년 전 성장 경영 의사를 밝힌 기업 34.4%에 비해 8% 이상 늘어난 수치다.

반면 인력 및 사업 구조조정 등 감량 경영을 할 것이라는 응답은 1년 전 21.9%에 비해 크게 줄어든 6.7%에 불과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내년에는 기업들이 지금까지의 보수적인 경영에서 탈피, 투자확대 등 보다 적극적인 성장전략을 추진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성장 경영이 고용이나 투자 증가로는 쉽게 이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설비투자와 R&D, 신규 고용 의사를 묻는 질문에 각각 61.6%와 69.6%, 70.0%의 기업이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 답했다. 올해보다 확대할 것이라는 답은 항목별로 19~24%에 그쳤다. 반면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절반이 넘는 기업들이 올해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밝혀 대조를 보였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경기 회복 시점에 대해 응답 기업 절반이 내년 하반기를 꼽았고 내후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답고 39.7%에 달했다. 반면 9.7%만이 내년 상반기에 가시적 경기 회복이 올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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