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산업이 외환위기 직후 고성장 시대에서 저성장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은행들이 안고 있는 화두인 저성장 국면 돌파 방안은 ‘R&D 투자’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금융연구원 지동현 연구위원은 14일 ‘대규모 R&D 투자를 통한 은행의 수익성장’이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고객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고객의 금융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함으로써 고객의 신뢰를 구축해 반복구매를 유도하는 것이 은행의 장기수익성 향상에 중요하다”며 “고객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고객정보의 취득 및 분석에 대규모 R&D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국내 은행들이 외환위기 이후 고객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여신을 증대시키면서 2~3년 후 대규모 부실을 겪었던 ‘성장후 부실’ 패턴에서 벗어나야 하며 이를 위해 고객 이해도에 대한 제고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
그는 고객의 금융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해 줌으로써 은행은 안정적으로 이익을 증가시켜 나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자금중개를 통해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함으로써 공공성까지 충족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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