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무역 적자폭 5년새 무려 5배 확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1-03 19: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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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보고서 한국의 서비스 무역 적자폭이 5년새 5배로 확대되는 등 제조업에 비해 서비스 산업이 심각히 뒤떨어지는 상태를 보이고 있어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

상품수출을 통해 애써 벌어 들인 달러가 서비스 수입으로 상당부분 빠져나가 경제구조 선진화는 물론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3일 한국무역협회가 분석한 ‘서비스무역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올 9월까지 서비스무역 적자는 106억 달러로 사상 처음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연간 적자규모인 88억 달러를 이미 넘어선 수치며 연말까지 140억 달러를 웃돌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00년 28억 달러 적자에서 최근 5년 사이 적자폭이 5배로 확대될 것으로 우려된다.

현재 한국이 가지고 있는 서비스 무역의 취약점은 대표적인 지식서비스가 후진적이라는데 있다. 금융·회계·법률·컨설팅·연구개발 등 기업관련 사업서비스 발전이 부진을 면치 못해 제조업 고부가가치화와 생산성 향상까지도 제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선진국들의 모임이라 할 수 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가운데 한국의 서비스교역 규모는 13위였다. 그러나 이와 비교해 서비스무역 적자폭은 5번째로 컸다. 적자규모이니 만큼 순위가 높을 수록 서비스 산업의 후진
구조를 대변한다고 볼 수 있고 한국은 뒤에서 5등을 한 셈이다.

분야별로는 로열티 등 기술무역분야의 적자규모가 2번째로 컸다. 문제는 운수분야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적자폭이 상위권에 들고 있어 우리 서비스산업의 취약성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무역진흥림 박부규 부장은 “경제 강국이 되려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며 두개가 혼합된 복합 무역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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