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2.5% 올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1-01 18: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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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에 사상 최저치 농수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이 1.8%로 2000년 6월(1.2%) 이후 5년4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은행의 목표치(2.5~3.5%)에 크게 못 미쳐 금리 인상 명분이 약화됐다는 평가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는 지난달에 비해 0.2%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2.5% 상승하는데 그쳐 10월 물가상승률로는 지난 1999년 10월 1.2% 이후 6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 역시 전달에 비해 0.2% 하락했으며, 전년 동월비로는 3.4% 상승했다.

이처럼 소비자물가가 안정세를 보인 것은 채소와 과일, 축산물의 출하가 늘면서 가격이 안정세를 나타냈고, 석유류 가격도 다소 하락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집세와 서비스 요금 안정도 물가 안정에 기여했다.

농축수산물의 경우 전년동월비 0.7% 상승하는데 그쳤으며, 이는 지난 9월과 비교하면 2.2% 하락한 것이다. 공공서비스와 개인서비스 역시 각각 2.1%와 2.9% 상승하는데 그쳤고 집세(-0.3%)는 지난 4월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공업제품과 석유류는 각각 3.9%와 10% 올랐다.

하지만 지난 달과 비교할 경우 채소와 과실, 축산물은 각각 0.9%와 5.3%, 1.7% 하락했다. 석유류 역시 0.1% 떨어졌으며,
집세와 공공서비스, 개인서비스는 변화가 없었다.

최근 중국산 김치파동으로 배추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상승했으며, 이는 지난 5월과 비교하면 무려 165% 폭등한 것이다.

품목별로는 오이(23.6%, 전월비)와 LPG(취사용 3.7%, 자동차용 3%), 보일러 수리비(2.4%)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시금치(-34.4%)와 배(-16.8%), 캠코더(-11.4%), 고구마(-8.5%) 등은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서울·광주·대전이 전도시 평균인 0.2%(전월비) 하락했으며 ▲인천과 울산 각각 0.3% ▲부산 0.4%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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