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지폐 부쩍 늘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0-30 20: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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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3136장 발견… 작년比 3배 달해 위조지폐 발견 장수가 지난 3/4분기에도 지난해 동기의 3배 수준으로 급증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00원권 ‘마다2772466마’, 1만원권 ‘3043272가가나’ 등 동일 기번호의 위폐가 크게 늘어나 한은이 이에 대한 조사를 경찰에 의뢰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5년 3/4분기 중 위조지폐 발견현황’에 따르면 3/4분기 중 한은 화폐정사과정에서 발견되거나 금융기관 또는 일반국민이 발견해 한은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총 3136장을 기록, 지난해 동기 1206장의 약 3배에 달했다. 위조지폐 발견장수는 이로써 지난 1/4분기 3153장, 2/4분기 3210장 등 3분기 연속 3000장을 웃돌았다.

한국은행이 정사한 은행권 물량 대비 위조지폐 발견장수는 지난해 백만장당 2.2장에서 올해 1~9월 중에는 백만장당 6.6장을 기록했다.

권종별로는 5000원권 위조지폐 발견장수가 1만원권에 비해 월등이 높고 양 권종 모두 증가하는 추세다. 5000원권의 경우 100만장당 위조지폐 발견 건수가 지난해 3/4분기 6.4장에서 올해 3/4분기에는 58.7장으로 9.2배 수준으로 증가했고 1만원권은 같은기간 백만장당 3.0장에서 4.6장으로 증가했다.

발견자별로는 한국은행이 정사과정에서 발견한 경우가 70.2%로 가장 높았고 금융기관 28.7%, 일반국민은 1.1%에 불과했다.

올해(1~9월 중) 발견되는 위조지폐의 특징은 동일한 기번호의 지폐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는 점. 1만원권의 경우 기번호 3043272가가나, 2330747나가마, 2420507~9다자차 등 3종류의 위조지폐가 총 1516장 발견돼 이 기간 중 발견된 1만원권 위조지폐의 45%를 차지했고, 5000원권의 경우 기번호 마다2772466마와 유사한 위조지폐가 총 3767장 발견돼 기간 중 발견된 5000원권 위조지폐 장수의 62%를 차지했다.

한은은 다량 발견되는 위조지폐의 특징으로 ▲고성능 컬러프린터로 인쇄돼 식별이 쉽지 않고 ▲숨은 그림이 삽입된 것도 있으나 진폐의 숨은 그림 모습과는 다른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고의로 오염시키거나 훼손해 진위구별을 어렵게한 사례가 많고 ▲부분 노출은선도 용지내 삽입, 부착 또는 색칠해서 위조돼 있는 점 등을 들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다량으로 발견되는 5000원권, 1만원권 위조지폐에 대해서는 특징, 발견시점, 발견장소 등을 지난 19일 경찰에 통보해 수사토록 의뢰했다”고 말했다.

한편 위조지폐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야간조명이 어두운 곳에서 훼손되거나 깨끗하지 않은 5000원 및 1만원권을 받을 때는 위조지폐여부에 대해 주의해야 하고, 위조지폐를 발견한 경우에는 사용자의 인상착의나 차량번호 등을 최대한 확인한 뒤 가까운 경찰서나 112, 한국은행 등에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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