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취업자수 급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0-13 18: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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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9월 고용동향 …28개월만에 최대폭 하락 청년층 취업자가 2003년 5월 이후 2년 4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또한 8·31 부동산 대책에 따른 건설경기 하강과 추석 연휴의 영향으로 일용직 근로자가 지난 2월 이후 7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9월 실업률은 3.6%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했다. 올 들어 40~50만명의 증가세를 이어갔던 경제활동인구는 31만7000명(1.3%) 늘어나 증가세가 둔화됐고, 취업자수 역시 23만9000명에 증가하는데 그쳐 8월까지 평균(31만명)에 못 미쳤다.

최연옥 통계청 고용복지통계과장은 “추석명절과 개학에 따른 재학생들의 학업 복귀 등의 영향으로 경제활동인구와 취업자수 증가폭이 감소했다”며 “특히 조사기간에 앞서 인구센서스 요원 모집이 이뤄진 영향도 크다”고 설명했다.

10만명을 선발하는 인구센서스 요원 모집은 9월1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20만명 가량이 응시했다. 이에 따라 이들이 구직활동으로 잡히면서 상대적으로 실업률을 높이는 요인이 됐다.

청년층 실업률은 7.2%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 취업자가 4.8% 감소하며 2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15~19세의 경우 무려 18.9% 감소해 청년층 실업률 증가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올 들어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오던 일용직 근로자수도 감소했다. 9월 일용직 근로자는 전년 동월대비 3.5% 감소해 지난 2월 이후 7개월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최 과장은 “올해의 경우 추석연휴가 조사기간과 맞물려 있었고 단시간 근로자들은 추석 이후로 구직을 미루는 경향이 있다”며 “지난해의 경우 추석이 9월 말에 있어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8·31 부동산 대책과 재정조기 집행에 따른 건설경기 하락의 영향도 나타났다. 9월 건설업 취업자는 0.7% 감소하며 지난 4월 이후 5개월만에 하락세로 반전됐다. 재정조기 집행에 따라 하반기 들어 공공부문 건설물량이 감소했고 8·31 대책에 따른 건설업 경기 하락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4%로 지난달에 비해 0.3%포인트 증가했으며, 인구센서스 모집에 따른 영향을 제외할 경우 3.8%로 조사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453만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33만3000명(2.3%) 증가했으며, 구직 단념자 역시 12만3000명으로 3만1000명 늘어났다. 하지만 이는 지난달에 비해서는 2만5000명 감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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