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車 대규모 내달 ‘시승행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9-25 19:18:4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영종도서 개최… BMW·푸조·볼보등 14개사 20개 브랜드 참여 국내 수입차업체들이 공동으로 대규모 시승행사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시장 공략이 시작됐다. 그동안 브랜드별 시승행사는 많았지만 이처럼 대부분 브랜드가 참여하는 시승행사는 처음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달 28, 29일 이틀간 인천 영종도에서 열리는 시승행사에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회원사 14개사(쿠즈 코퍼레이션 제외) 중 20개 브랜드(페라리, 마세라티, 롤스로이스, 마이바흐 제외)가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언론인, 정부 관계자, 오피니언 리더 등 150여명을 대상으로 치러진다. 각 업체에서 내놓은 60여대 차량을 사전에 4개 그룹으로 나눠 시승신청을 받는다. 1인당 4대까지 시승할 수 있다. 대당 시승 시간은 약 1시간.

◆수입차 시장 확대 공동 대응
수입차업계가 공동으로 이 같은 대규모 행사를 벌이는 이유는 수입차 시장의 확대를 위한 업계 차원의 대응으로 보인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수입차의 우수한 성능을 알리는 동시에 수입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줄이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기획했다”며 “소비자에 보다 가깝게 다가서려는 공동 노력”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까지 수입차 누적 판매대수는 총 1만841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3% 늘었다. 이는 국산차를 포함한 전체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 59만1470대의 3.11%에 해당하는 수치. 지난해 2.65%에 불과했던 수입차 시장 점유율을 반년만에 0.46%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내수 침체에도 불구하고 잇단 신규 브랜드 출시, 브랜드별 신차 도입 등으로 수입차 판매 대수는 오히려 급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신차 발표 잇따라
올해 수입차 시장은 BMW코리아의 미니(MINI), 한국닛산의 인피니티(INFINITI) 등 새로운 브랜드들이 대거 진출하는 동시에 41개에 달하는 신모델 출시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선호도를 충족시키고 있다.

고유가 시대에 발맞춰 1월부터 디젤 승용차 판매가 허용됨에 따라 각 브랜드들이 잇따라 디젤차를 소개하고 있다. 수입차 중 푸조가 가장 먼저 407Hdi, 407SW HDi 모델을 선보였으며 폭스바겐이 페이튼 TDI, 투아렉 TDI, 골프 TDI 등 3종을 동시에 출시했다.

◆다양한 마케팅 활동 “시장 확대”
수입차업체들은 올들어 다양한 산학연계 및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최하며 수입차 알리기에 나섰다.
우선 BMW 패션일러스트 전시회 후원, 아우디 투란도트 후원 등 다양한 문화행사 후원과 더불어 사브 디자인 공모전, BMW 연구용 차량 기증, 렉서스 아시아 앤 월드 공개강연 등 산학연계 프로그램이 연이어 열렸다. 아울러 재규어/랜드로버 결식아동돕기 행사와 오지 의료봉사 활동, 혼다 유니세프기금 마련 행사, 크라이슬러 언더우드 장학금 후원, GM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돕기 자선골프대회, 수입차에 대한 인식을 개선했다.

각 브랜드들이 골프대회 개최 및 후원 등 스포츠대회 후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 할부, 리스, 등록비 지원 등 다양한 금융프로모션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시장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가격 할인 이벤트 “신규 고객 잡아라”
수입차 업체들의 가격 할인 정책도 ‘수입차=고가’라는 등식을 파괴하며 중산층의 구매의욕을 이끌어내고 있다. GM코리아가 캐딜락 SRX 3.6 모델을 48개월 무이자 할부 조건으로 판매 중이며 사브 9-5 차종은 차 값을 10%를 깎아준다. 포드코리아는 ‘파이브헌드레드’를 제외한 전 차종을 대상으로 36개월 무이자 할부 판매를 하며 소비자 끌어들이기에 나서고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