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표·어음도 디자인 바뀐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8-29 18: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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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변조 방지 기능 강화…새지폐와 규격 보조 맞춰 지폐에 이어 수표와 어음의 크기 및 디자인도 전면 교체된다.

최근 위·변조된 수표와 어음이 유통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위·변조 방지 기능이 보강되고 크기와 바탕무늬 등도 현대적인 감각으로 바뀐다.

29일 한국은행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2개 금융기관의 수신업무담당 부서장들은 지난 25일 은행연합회 산하 수신전문위원회를 열어 자기앞수표와 당좌수표, 가계수표, 약속어음 등의 양식을 변경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가로 157㎜, 세로 71㎜로 돼 있는 수표와 어음의 규격이 가로 160㎜, 세로 68㎜로 변경돼 가로는 좀 더 길어지고 세로는 다소 줄어들게 된다.

이 같은 규격변경은 내년 초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되는 새 은행권의 규격과 보조를 맞춘 것이다. 새로 발행될 1000원권의 크기는 136㎜×68㎜, 5000원권 142㎜×68㎜, 1만원권 148㎜×68㎜ 등으로 세로 크기는 68㎜로 같고 가로 길이만 고액권으로 갈수록 6㎜씩 길어진다.

수표와 어음의 바탕 디자인도 현대적 감각에 맞게 변경되며, 용지도 내구성이 보강된 고급용지로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는 각 수표와 어음마다 무궁화 은화(숨은 그림)가 다른 위치에 배치돼 있으나 새로 도입되는 수표 어음에는 동일한 위치로 통일된다. 컬러복사기나 고해상도 스캐너를 이용한 위조를 육안으로도 쉽게 판별할 수 있도록 보는 각도에 따라 색상이 달라보이는 광가변(CSI) 잉크가 적용된다.

수표 어음 규격은 지난 1995년 부분적인 모델 변경이 있었으나 규격과 디자인이 전면 교체되는 것은 20년만에 처음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현재 수표 어음의 용지 재고가 소진되는 대로 새로운 디자인의 수표 어음을 도입키로 했다”며 “시기는 대략 앞으로 6개월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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