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LG카드에 따르면 지난 달 12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및 5대 광역시에 사는 30~40대 신용카드 사용자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용카드로 결제한 영수증을 어떻게 처리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1.5%가 ‘지갑속에 보관한 후 버린다’고 답했다.
또 ‘받은 즉시 버린다’는 응답도 20.8%를 차지, 전체 사용자의 82.3%가 영수증을 보관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장기 보관한다’와 ‘가계부 정리에 반영하고 버린다’는 등의 답변은 비교적 소수(17.7%)에 그쳤다.
이처럼 카드 영수증을 버리는 것은 영수증 보관의 필요성이 적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영수증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카드회사에 ‘카드사용내역’이 있어 언제든지 증빙이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국세청도 신용카드매출전표 분실과 관련, 신용카드업자가 통보한 월별 사용내역을 지출증빙서로 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세청 예규에 따르더라도 카드사용을 증빙하기 위해 반드시 신용카드매출전표를 수취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그러나 신용카드 영수증을 일정기간 보관하지 않을 경우엔 관리상의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크다.
예컨대 학원비 등을 환급받는 과정에서 분쟁이 발생했을 때 ‘월별이용내역’을 요청해야 하는 등 절차가 번거로워지기 때문.
카드회사의 전산오류로 인해 사용하지 않은 이용내역이 발생한 경우에도 카드 영수증은 비교자료로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다.
따라서 국세청 예규도 내부관리차원에서 ‘신용카드 월별 이용내역서’와 별도로 ‘신용카드매출전표’를 보관할 것을 권하고 있다.
이밖에 설문에 따르면 ‘신용카드를 몇 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한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2.5%가 ‘두 개’라고 답했다.
또 ‘한 개(31.8%)’, ‘세 개(11.7%)’, ‘네 개(3.2%)’의 순으로 나타나, 평균 1.85개가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카드 수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금과 신용카드의 사용빈도를 묻는 질문엔 ‘비슷하다’는 응답이 45.2%, ‘신용카드가 많다’ 36.5%, ‘현금이 많다’ 16.3%’의 순이었다.
신용카드의 장점으론 ‘현금이 없을 때 결제’가 74.7%를 차지했고 ‘휴대가 편리(17.5%)’, ‘교통카드(4%)’ ‘포인트 적립(2.5%)’ 순으로 답했다.
‘무이자 할부(24.3%)’가 가장 만족스러운 부가서비스로 집계됐고 ‘할인혜택영역 확대(35.3%)’가 추가되길 원하는 부가서비스로 나타났다.
‘부부 중 신용카드를 더 많이 사용하는 쪽을 묻는 질문엔 아내(57%)가 남편(43%)보다 평균적으로 사용액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신용카드 사용자의 절반을 웃도는 54.5%(218명)는 자신의 신용도와 관련, ‘카드 사용한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래형 신용카드로 어떤 형태를 기대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지문인식 신용카드’가 나올 것이란 응답이 33%로 가장 높았다.
이어 ‘눈동자 인식 카드(14%)’, ‘칩형태 카드(13.3%)’가 2, 3위를 차지했고 ‘통합카드(One Card)’, ‘비닐 혹은 시계속 카드’ 등의 답변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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