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상품교역조건‘사상 최악’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8-18 19: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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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전기대비 2.7% 하락 유가상승 등 국제원자제가 상승 영향으로 한 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수입 물량을 의미하는 순상품교역조건이 4분기 연속 사상 최악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05년 2/4분기 중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동향’에 따르면 2/4분기 순상품교역지수는 79.6을 기록, 전기 대비 2.7% 하락했다. 이는 우리나라 상품 10개를 수출한 대금으로 약 8개의 상품만을 수입할 수 있다는 의미다. 순상품교역지수는 지난 3/4분기 83.9로 사상 최저를 기록한 이래 4분기째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2/4분기 중 수출단가는 전분기와 같았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수입단가가 2.7% 상승해 교역조건을 악화시켰다.

수출단가는 석유제품이 유가 상승 영향으로 16.3% 상승했으나 화공품(-2.8%), 전기전자제품(-2.7%), 승용차(-2.1%) 등 중화학공업제품이 1.1% 하락해 균형을 맞췄다.

수입단가는 원유(17.0%), 철강재(3.4%), 비철금속(3.4%) 등 원자재 가격이 전기대비 7.5% 상승했다. 전기 전자기기(-5.4%), 기계류와 정밀기기(-3.7%) 등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4.6%, 1.9% 하락했다.

총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뜻하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하락했지만 전기대비로는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38.7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0% 하락으나 전기(135.4) 대비로는 3.4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수출물량은 6.2% 증가했으나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7.8% 하락해 전년 동기 대비로는 지수가 하락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지난해 1/4, 2/4, 3/4분기 각각 33.8%, 24.9%, 11.9%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지난 1/4분에 이어 2분기 연속 하락했다.

수출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해 증가율이 2분기 연속 한자리수에 머물렀고 수입물량은 1/4분기 2.6% 증가보다 늘어나 4.7%의 증가율을 나타났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원유가격 상승에 따라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소득교역조건지수가 전기 대비로는 상승하는 등 물량은 견조하게 받쳐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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