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성장‘빨간불’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8-18 19: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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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경제성장 기여율 13.4%로 급락 서비스 산업의 성장이 주춤하면서 서비스업의 경제성장 기여율도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1990년~2002년 서비스업의 경제성장 기여율은 전체의 절반수준(48.8%)에 달했으나, 2003년 24.7%로 감소했고 지난해에는 13.4%로 뚝 떨어졌다.

서비스업 성장률도 지난해 1.3%에 그쳤다. 이는 1998년 외환위기 시점을 제외하면 197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년 연속 하락해 2001년 이전 수준인 55.5%로 위축됐다.

물가상승분을 제외한 실질기준의 서비스업의 GDP 비중은 1990년(54.5%), 2003년(54.6%)로 지난 10여년간 큰 변화가 없다가 2004년 들어서 52.8%로 떨어졌다.

경제발전에 따라 서비스 비중이 점차 높아져야 하는데,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이다.

상의는 서비스업의 성장 지체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내수침체의 영향이 크지만 장기적으로는 서비스업 구조가 선진국형으로 전환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상의는 서비스업 저(低)성장세가 지속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제조업의 경쟁력 기반 약화 등 경제전반의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중간투입 요소로 서비스업 비중이 높아지면서 산업성장에 중요한 기능들이 서비스영역으로 확장될 경우 서비스업의 효율성 저하는 경제전체의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상의는 우리 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서비스업 내부의 구조 고도화가 필요하다며 경제적 자원을 빠르고 지속적으로 고부가 지식서비스로 이전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최근 급속한 소비 진전이 이뤄지고 있는 의료·교육서비스업, 제조업과 동반성장이 필요한 사업서비스업, 국제경쟁력을 갖춘 통신서비스업 등과 같은 지식기반 서비스업 중심으로 산업고도화를 이뤄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상의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나라 서비스산업은 표면상의 성장에 머무르고 서비스 구조 고도화와 생산성 향상은 미흡했다”며 “외형상 성장보다는 질적으로 고도화하는 쪽으로 접근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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