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4년만에 분기 흑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8-16 17:03:4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연체율은 하락세 지난 2/4분기 전 카드사가 약 4년만에 흑자를 기록하고, 연체율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등 신용카드사의 경영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졌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6개 전업카드사는 523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삼성카드가 1/4분기 중 충당금 추가적립으로 1조5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데 따른 것으로 삼성카드를 제외한 5개 카드사는 9099억원의 순익을 달성했다.

특히 2/4분기 들어서는 삼성카드의 흑자전환에 힘입어 전체 카드사의 순익이 5977억원에 달했다.

이처럼 전 카드사가 분기단위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1년 3/4분기 이후 약 4년만에 처음이다. 카드사의 손익여건이 개선된 것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자산건전성 제고로 대손비용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회사별로는 LG카드가 2003~2004년 중 자산클린화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분기별 대손전입액이 지속적으로 감소, 상반기 중 7716억원으로 가장 큰 폭의 흑자를 기록했다.

현대카드도 대환대출 건전성 재분류에 따른 충당금 추가적립에도 불구하고, 카드론 수익 증가 및 영업비용 절감 등으로 102억원의 흑자를 올렸다.

롯데 신한 비씨 등 중소형 3개사도 각각 701억원, 276억원, 304억원 등 안정적인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삼성카드는 1/4분에 1조2000억원의 증자대금을 토대로 충당금을 추가적립함에 따라 상반기 중 1조4338억원의 적자를 나타냈지만, 2/4분기에는 543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6월말 현재 대환대출을 포함한 전 카드사의 연체율은 13.27%로 작년말 18.24%에 비해 4.97%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율은 2003년 말 28.28%에서 작년말 18.24%로, 올해 3월말에는 15.73%까지 떨어지는 등 하락추세가 지속됐다.

카드사별로는 삼성카드(19.57%)를 제외한 5개사 모두 경영지도비율인 10% 이하로 안정화되는 등 개선추세가 뚜렸했다.

특히 LG카드와 현대카드는 9.69%와 7.39%를 기록, 금감원과 체결한 연체채권 감축 양해각서(MOU)상 목표를 당초 계획보다 1년 6개월 조기 달성했다.

카드사의 조정자기자본비율은 평균 17.57%로 작년말 9.83% 대비 연중 7.74%포인트 상승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