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통계청이 발표한 ‘서비스업 활동 동향’에 따르면 6월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업과 금융·보험업 등의 고른 상승세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6% 증가했다. 지난 2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2분기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감소했지만 나머지 전 업종에서 증가세를 나타내 2.4% 상승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2002년 4분기 8.0을 기록한 이후 10분기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문권순 통계청 서비스업동향 과장은 “서비스업 생산이 2.6% 증가해 지난달과 같은 상승폭을 기록했지만 질적인 면에서는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지난해 5월의 경우 0.6%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6월에는 1.6%로 증가율이 높은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던 도·소매업은 2.3% 증가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과 비교할 경우 상승폭이 다소 둔화된 것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도·소매 판매가 늘어난 것은 대형차 출시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판매 및 차량연료 소매업은 5.3% 증가해 2003년 2월 8.9% 늘어난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자동차판매는 12.5% 늘어났다.
특히 2분기 도·소매업은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해 2003년 1/4분기 이후 9분기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증가율 역시 2002년 4/4분기 6.4% 이후 10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도·소매업의 경우 서민들의 체감경기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소비심리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식시장 호황에 따라 금융 및 보험업은 5.7% 증가하며 지난 2004년 3월 5.8% 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증권 및 선물중개업 등 금융관련 서비스업은 28.2%라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나타냈다.
올 들어 가장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부동산 및 임대업은 5.4% 증가했다. 지난달 10.5% 증가했던 것과 비교할 경우 상승폭이 한풀 꺾인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업의 경우 2.8% 증가하는데 그쳐 올 들어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음식점업의 경우 불황의 터널에서 벗어날 기미를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 음식점업의 경우 2.8% 감소하며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교육서비스업 역시 학원 매출의 감소 영향으로 2.3% 감소했다. 학원의 경우 지난 2003년 3월 이후 1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문 과장은 “4개월 연속 서비스업이 증가세를 나타낸 것은 긍정적으로 판단된다”며 “하지만 7월에는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따른 영향이 있기 때문에 지속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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