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전자‘청신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8-03 17: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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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수출 전망 … 철강·섬유‘적신호’ 우리나라 8대 주력 기간산업 중 자동차, 디지털전자, 반도체, 기계 등 4개 업종의 하반기 수출전망이 가장 밝으며 조선, 석유화학 등 업종도 수출증가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철강은 철강가격 하락으로 수출증가세가 둔화되고, 섬유는 중국 등 개발도상국의 시장잠식으로 수출 증가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산업자원부는 3일 ‘8대 주력기간산업의 2005년도 수출입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이라는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산자부는 이들 8개 주력산업이 달러화 약세, 고유가 등 외부적인 가격·비용요인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건전한 무역흑자 기반을 갖춘 것으로 평가했다.

올해 하반기에 디지털전자는 10월 개최 예정인 ‘한국전자전’을 기점으로 각종 신제품 출하를 통해 수출금액이 15% 증가 할 전망이다.

반도체는 계절적 수요확대와 플래쉬 메모리 수요증가로 16.4% 늘고, 기계와 자동차는 품질 향상, 브랜드 이미지 제고로 각각 24.4%, 9.9%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철강은 철강가격 하락으로 수출금액 증가율이 7%로 둔화되고, 섬유는 0.4% 상승에 그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석유화학과 철강의 수출금액이 각각 39.9%, 36.7% 증가했다.

또 국산제품의 품질 및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좋아진 자동차와 기계는 각각 25.1%, 24.8% 증가했다. 게다가 D램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브릭스(BRICs) 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한 반도체가 13.6% 늘었고, 지난 2003년 저가선박 수주를 물량확보로 확보한 조선(8.5%) 등도 수출증가세를 유지했다.

섬유는 섬유쿼터제도 폐지 이후 중국, 인도 등 개도국의 시장잠식으로 6.9% 감소했고, 디지털전자는 원화강세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와 중국으로 생산기지 이전 때문에 1.9% 줄었다.

산자부 전망대로 수출실적이 실현될 경우 연간전망으로 볼 때 자동차와 반도체는 단일품목으로 사상 최초 300억달러를 돌파하고, 기계와 석유화학은 사상 최초 200억달러를 돌파하게 된다.

이들 8대 주력산업은 전체 수출의 82%이상을 점유하면서 올해 상반기 흑자규모(564억달러)도 전체 무역흑자(125억달러)의 4.5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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