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위원장은 이날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1세기 경영인클럽 하계포럼에 참석, “우리나라 은행들이 획일적인 위험관리를 벗어나 보다 자율적이고 수준 높은 위험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은행의 경우 2007년부터 ‘바젤II’라 불리는 새로운 자기자본 기준을 도입해야 한다”며 “금융회사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하고 특화해 나가기 위해서는 금융회사의 위험관리나 대손충당금 적립이 획일적으로 이뤄져서는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노력의 결과로 최근 국내 최초로 국민은행이 자체 개발한 내부모형을 승인했다”며 “이에 따라 2005년 9월부터는 은행 스스로 마련한 방법으로 위험을 측정해 시장리스크 기준 BIS 자기자본 비율을 산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동태적 대손충당금제도 준비를 잘한다면 새로운 자기자본 기준 도입시 발생할 수 있는 충격을 완화하는 한편 경기가 좋을 때 대출을 늘려 경기를 더욱 좋게하거나 경기가 나쁠 때 대출을 줄여 경기를 더 나쁘게 하는 경기 순응적인 행태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이어 금융인재 양성을 위해 ‘금융전문 대학원’ 신설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금융이 선진화 되기 위해서는 높은 전문성과 도덕성을 갖춘 금융인력을 양성해야 한다”며 “교육 기관에서도 금융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고 이와 관련 정부는 ‘금융전문 대학원’ 신설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윤 위원장은 “요즘 사회 전반의 흐름과 맞물려 금융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신뢰를 기본으로 하는 금융인들이 도덕적 해이를 보이고 있는 것 같아 금융을 담당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 매우 죄송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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