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부실채권비율‘사상최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7-27 19: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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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기준 1.63%… 전분기보다 0.26%P 하락 은행들의 6월말 기준 부실채권비율이 1.63%까지 떨어져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이는 대부분의 선진국 은행들보다 낮은 수준으로 국내 은행들이 건전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전분기말보다 0.26%p 하락해 부실채권 집계 이후 사상 최저 수준인 1.63%(잠정)를 기록했다.

은행들의 부실채권비율이 크게 하락한 것은 은행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손상각, 담보회수 등을 통해 부실채권을 적극적으로 감축한데다 새로 발생한 부실채권이 전년보다 크게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은행들이 상반기에 감축한 부실채권은 총 10조3000억원에 달하며 신규 부실채권은 8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4조8000억원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부실채권 정리는 여신정상화가 3조원으로 전체의 29.3%를 차지한데 이어 대손상각이 2조7000억원(26.2%), 담보물 처분 및 회수 2조3000억원(22.4%), 자산유동화 1조5000억원(15.0%)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부문별 부실채권비율은 기업대출이 1.66%로 3월말 대비 0.26%p 감소했고 이중 중소기업대출은 1.93%로 전분기말 대비 0.43%p 개선됐다. 가계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은 1.40%로 0.15%p 낮아졌으며, 신용카드채권은 3.94%로 전분기말 대비 1.25%p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2.52%), 제주은행(2.76%)만이 2% 넘는 부실채권비율을 기록했으며 나머지 은행들은 대부분 1%대의 낮은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신한은행이 0.95%, 수출입은행이 0.33%로 가장 좋은 자산건전성을 나타냈다.

또 16개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전분기보다 개선된 반면 한국씨티은행, 제일은행, 산업은행은 전분기보다 소폭 상승했다.

금감원은 씨티은행의 경우 신규부실발생과 부실정리는 전기와 비슷했으나 총여신이 1조4000억원 줄어들어 부실채권비율이 0.04%p 올라갔다고 밝혔다.

제일은행 및 산업은행도 대손상각 규모가 감소해 부실채권비율이 각각 0.02%p, 0.11%p 상승했으나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금감원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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