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해외투자처로 최적”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7-26 18:47:3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임금싸고 노동력등 뛰어나 각광 받을듯 개성공단이 기업 투자의 측면에서 해외 다른 지역보다 우수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의는 27일 ‘개성공단의 투자매력도와 우리 기업의 진출전략’보고서를 통해 “한국인 전용공단의 성격을 갖는 개성공단은 같은 언어의 이점, 질 좋은 노동력, 저렴한 임금, 지리적 인접성, 정부의 지원 등의 강점으로 정치·군사적 위험에도 불구하고 해외투자처로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상의는 또한 경공업 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개성공단, 중국 칭다오, 베트남에 대한 투자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칭다오(41.0%)와 개성공단(40.7%)간 기업의 선호도 차이는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베트남에 대한 선호도는 18.3%였다.

이 보고서는 또 북한 근로자의 경우 언어소통 원활, 높은 교육수준과 기술수준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데다 임금수준도 월 57.5달러(사회보험료 포함)로 베트남 호치민(월 134달러)의 43%, 칭다오(월 약 100달러)의 57.5% 수준에 불과해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생산품을 불과 7시간만에 반입해 판매할 수 있는 지리적 인접성과 육로를 이용한 저렴한 운임, 정부로부터 제공되는 금융지원, 투자손실 보조제도 등도 베트남이나 중국에 투자한 기업들이 받을 수 없는 혜택으로 꼽았다.

그러나 개성공단은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가격, 사회간접자본 미비, 국제사회 경제제제로 인한 수출시장 제한, 정치군사적 위험 등은 열위요인으로 지적됐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섬유와 신발 및 봉제를 최고의 유망분야로 꼽았다.

이들 분야가 ▲노동집약적이고 ▲북한 근로자들의 손기술과 기술습득능력을 잘 활용할 수 있으며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과 동남아 시장을 공략할 수 있고 ▲첨단 기자재와 기술 등 전략물자반출 제한과 같은 경제제재를 회피할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상의 관계자는 “정치와 군사적 위험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은 경제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정부는 개성공단의 성패가 기업논리 만으로는 부족한 만큼 투자를 주저하고 있는 기업들의 불안심리가 해소될 수 있도록 투자안전망 확충은 물론, 지속성과 일관성을 가지고 공단의 투자환경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