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오너계열 물류사‘급성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7-20 16: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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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오너 일가가 지분을 70% 이상 가진 글로비스, 대림에이치앤엘 CJ GLS 등 비상장 물류 계열사들이 최근 급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매출액의 상당부분이 계열사와의 거래에서 발생하고, 흑자를 바탕으로 대주주들에게 배당을 나눠준다는 공통점이 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물류 계열사인 글로비스는 지난해 696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설립 첫해인 2001년 6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뒤 3년 만에 순이익이 무려 10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지난해 글로비스가 올린 매출액 9028억원 가운데 현대차 등 계열사와의 거래에서 발생한 매출액이 7277억원으로 81%에 달했다.

글로비스는 지난해와 올해 각각 100억원, 45억원씩 총 145억원을 현금배당했다.

이 가운데 134억원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그의 장남 정의선 기아차 사장에게 돌아갔다. 정 회장과 정 사장은 당초 글로비스의 지분을 100% 가지고 있었으나, 지난해말 노르웨이계 해운사 빌헬름센에 25%를 넘기고 현재 75%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정 회장과 정 사장의 지분율은 각각 35%, 40%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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