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호우로 시작된 장마와 무더위가 반복되는 올해 여름을 따라 잡기 위한 전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날씨 변화에 따라 매출 기복이 큰 패션 및 화장품, 유통 매장들이 여름철 다양한 이벤트와 서비스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오는 날 무료 우산 대여부터 음반 사은품, 생필품 특별 할인, 무더위 보상금 등 그 종류도 변덕스러운 날씨 만큼이나 다양하다.
내의 전문 업체 보디가드는 비 오는 날 우산을 무료로 빌려주고 있다.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고객들에게 우산을 빌려줌으로써 매장 방문객도 늘리고 매출 증가까지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은 음악으로 고객의 감성을 자극한다. 오전 10시 기준 5mm 이상 비가 내리면 압구정점에서 첫 구매 고객을 대
상으로 추억의 팝송 씨디를 선물하는 것.
이마트도 비오는 날은 우산 마크가 붙은 생필품을 최고 30%까지 할인 판매하는 행사로 소비자를 모으고 있다.
갑자기 내린 비로 엉망이 된 메이크업과 머리를 손질해주는 곳도 있다.
태평양은 압구정동 고객센터에서 비오는 날 메이크업과 머리를 무료로 매만져 주며 또 쿠폰을 가지고 방문한 고객에게는 증정품도 선물한다.
100년 만의 무더위 논란 속에 더위 마케팅도 활발하다.
패션내의 ‘Yes’는 다음달 24일까지 전국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부채를 선물하고 있다.
또 4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휴가철 비치 샌달로 쓸 수 있는 분홍색 조리도 덤으로 증정한다.
LG생활건강은 섭씨 35도가 넘는 날이 1주일 이상 계속되면 추첨을 통해 1000명에 각각 10만원씩 더위 보상금을 지급하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천종호 좋은사람들 마케팅 부장은 “장마와 무더위가 반복되는 여름철에는 쇼핑 자체를 기피하는 고객들이 늘어나 매장 방문율이 평균 30% 정도 떨어진다”며 “여름철 라이프 패턴에 맞춰 고객들을 유인하기 위해 날씨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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