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등… 55달러선 넘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6-14 18: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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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만에 최고 수준 유가가 4% 급등하며 배럴당 55달러선을 넘어선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15일 비엔나 회의에서 공식 생산한도를 하루 50만 배럴 늘려 현재의 생산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 다우존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셰이크 아마드 파흐드 알-아마드 알-사바 쿠웨이트 OPEC 의장 겸 쿠웨이트 석유 장관은 각 국의 석유생산량 공식한도를 하루 50만 배럴 증가한 2800만 배럴로 상향할 것을 회원국들에 권유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리 알 나이미 석유장관 역시 지난 주말 OPEC 의장에 동조 의사를 표시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생산한도 확대는 OPEC의 석유 공급 의지를 드러내는 상징적인 조치일 뿐 실질적인 공급 확대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사우디 아라비아를 제외한 OPEC의 대다수 회원국들이 이미 최대한도로 석유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추가적인 생산여력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하반기까지는 OPEC의 생산량이 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한편 1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7월 인도분은 전거래일 대비 2.08달러(3.9%) 오른 배럴당 55.6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6일 이후 2개월여만에 최고 수준이다.

에너지 시큐리티 애널리시스의 릭 뮐러는 “휘발유 재고는 풍부하지만 여타 석유제품의 경우는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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