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차 채권단, 삼성에 6조원 민사소송 제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6-12 17: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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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동차 채권단(16개 금융사)이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과 그룹 계열사를 상대로 올 하반기에 삼성그룹이 지난 1999년 채권단에 진 빚과 지난 5년 동안 발생한 체불 이자의 합계인 최대 6조원 규모의 민사소송을 낸다.

채권단 관계자는 12일 “지난 1999년 삼성그룹이 2조 4500억원의 삼성자동차 빚을 갚기로 했으나 아직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고 채권 효력이 오는 12월31일 완료됨에 따라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삼성생명 상장을 전제로 이건희 회장의 보유주식 350만주를 주당 70만원으로 산정, 채권단에 담보로 제공했으나 삼성생명 주식은 현재까지 상장되지 못했으며, 장외에서 주당 21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등 31개 삼성계열사는 2000년 12월31일까지 약속을 이행하지 못할 때 연 19%의 지연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약정서를 쓴 바 있다.

삼성그룹이 삼성생명 주식에 주당 70만원이라는 가격을 매긴 것은 1등 보험사의 상장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 때문이었으나 상장에 따른 이익을 보험계약자와 대주주가 어떻게 나눌 것인가에 합의하지 못하고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면서 지난 6년 동안 표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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