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47%“하반기 경기 다소 개선”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6-06 15: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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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 성장보다 경영 내실화·위험관리쪽에 무게둬 국내 대기업들은 하반기 경기를 비교적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영 전략에서는 공격적 성장 보다는 경영 내실화와 위험 관리쪽에 무게를 두는 조심스런 모습을 보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6일 발표한 ‘하반기 경영환경전망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 기업의 47%는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에 비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상반기와 비슷한 모습을 전망한 기업은 40.3%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12%에 그쳤다. 88%가 넘는 기업이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 셈이다.

그러나 이 같은 밝은 경기 전망이 투자 확대로 이어지기는 힘들 전망이다. 하반기 중점 경영전략을 묻는 질문에 응답기업의 72%가 경영 내실화와 위험요인 관리 등 보수적 목표를 제시했다. 신시장 개척과 설비투자 추진, R&D강화와 같은 확장 전략을 고려중인 곳은 26%에 불과했다.

이는 하반기 경기가 살아나긴 하지만 본격적 회복까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경기회복 시점에 대해 80%가 넘는 기업이 빨라야 올 4분기 이후라 답했고 경영목표 조정도 단 11%만이 확대할 것이라고 했을 뿐 62%는 당초 계획을 유지할 뜻을 내비쳤다. 심지어 축소 조정할 것이라는 기업도 27%를 넘었다.

한편 기업들은 하반기 평균 환율을 1000원에서 1025원 사이로 꼽았으며 1000원 이하가 될 것이라는 대답도 30%에 달했다. 반면 유가의 경우 현 수준보다 다소 낮아진 두바이유 기준 40달러~45달러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20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매출액 상위 6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이 중 434개사가 설문에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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