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는 수도권 소재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투명·윤리경영에 대한 기업의 인식과 과제’를 조사한 결과 ‘투명경영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기업이 68.0%였다고 2일 밝혔다.
‘필요없다’고 응답한 기업(11.1%)보다 월등히 높아 우리 기업들의 대다수가 투명경영의 필요성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외환위기 이후 투명경영에 대한 노력에 대한 질문에는 ‘강화됐다’는 응답(57.6%)이 ‘약화됐다’는 응답(4.6%)보다 훨씬 많았다.
응답기업들은 투명경영이 필요한 이유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34.5%)와 ‘경영실적 향상’(27.1%), ‘기업이미지 향상’(20.2%), ‘사회적 책임 완수’(17.8%) 등을 들었다.
이와 함께 투명경영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기업 가운데 83.0%는 ‘투명경영을 미래 생존전략으로까지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고, ‘투명경영-경영성과’간 연관성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76.3%에 달해 과거와 달리 우리 기업들이 투명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었다.
선진 글로벌기업(기준=100)과 비교한 우리기업들의 투명경영 수준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67.3%가 B학점(80~89) 또는 C학점(70~79)이라고 평가한 반면 동등한 수준인 A학점(90~100)이라는 응답은 19.8%에 불과해 아직까지 글로벌 기업들과의 격차가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많은 기업들이 초보적인 투명경영 실천과정인 ‘윤리강령’을 채택하고 있거나(53.2%) ‘사원행동지침’을 마련하고(64.4%) 있다고 응답한 반면, 실질적인 윤리경영 총괄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있는 기업은 30.9%에 불과했다.
앞으로 기업의 윤리경영 확대를 위한 정책과제에 대해서는 기업규모에 관계없이 ‘다양한 세제혜택’이 52.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는 ‘신용등급 우대(23.7%)’,‘각종 조사면제(13.7%)’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정책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기업들의 윤리경영이 보다 빠르게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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