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경영 필요”68%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6-02 19: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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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쟁력 강화해야” 34.5% 국내기업들은 투명경영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공감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선진기업의 투명경영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수도권 소재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투명·윤리경영에 대한 기업의 인식과 과제’를 조사한 결과 ‘투명경영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기업이 68.0%였다고 2일 밝혔다.

‘필요없다’고 응답한 기업(11.1%)보다 월등히 높아 우리 기업들의 대다수가 투명경영의 필요성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외환위기 이후 투명경영에 대한 노력에 대한 질문에는 ‘강화됐다’는 응답(57.6%)이 ‘약화됐다’는 응답(4.6%)보다 훨씬 많았다.

응답기업들은 투명경영이 필요한 이유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34.5%)와 ‘경영실적 향상’(27.1%), ‘기업이미지 향상’(20.2%), ‘사회적 책임 완수’(17.8%) 등을 들었다.

이와 함께 투명경영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기업 가운데 83.0%는 ‘투명경영을 미래 생존전략으로까지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고, ‘투명경영-경영성과’간 연관성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76.3%에 달해 과거와 달리 우리 기업들이 투명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었다.

선진 글로벌기업(기준=100)과 비교한 우리기업들의 투명경영 수준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67.3%가 B학점(80~89) 또는 C학점(70~79)이라고 평가한 반면 동등한 수준인 A학점(90~100)이라는 응답은 19.8%에 불과해 아직까지 글로벌 기업들과의 격차가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많은 기업들이 초보적인 투명경영 실천과정인 ‘윤리강령’을 채택하고 있거나(53.2%) ‘사원행동지침’을 마련하고(64.4%) 있다고 응답한 반면, 실질적인 윤리경영 총괄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있는 기업은 30.9%에 불과했다.

앞으로 기업의 윤리경영 확대를 위한 정책과제에 대해서는 기업규모에 관계없이 ‘다양한 세제혜택’이 52.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는 ‘신용등급 우대(23.7%)’,‘각종 조사면제(13.7%)’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정책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기업들의 윤리경영이 보다 빠르게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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